소도시 트래킹 2편|삼척편, 바다가 길이 되는 도시

핵심 요약
  • 삼척 이사부길은 삼척항에서 삼척해변까지 바다를 끼고 걷는 약 4.6km 길입니다. 길 중간에 올해 문을 연 해상 스카이워크(높이 77m, 길이 100m)가 있습니다.
  • 길 끝 삼척해변에서는 10월 23일부터 11월 22일까지 국화 1만여 점을 내놓는 삼척 국화전시회가 열립니다.
  • 북쪽으로 더 걸으면 이사부사자공원을 지나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까지 이어져, 1편 묵호와 바닷길로 연결됩니다.

소도시 트래킹 시리즈는 기차역에서 내려 차 없이 걷는 작은 도시의 하루 코스를 한 곳씩 소개합니다. 1편 묵호에 이어 두 번째 도시는 동해선을 따라 조금 더 남쪽, 강원 삼척입니다.

삼척은 오랫동안 "차로 지나가는 바닷가"였습니다. 해안도로 드라이브 명소로는 이름났지만, 걸어서 하루를 보내는 도시로는 덜 알려졌지요. 이 글은 그 해안도로 옆 보행길인 이사부길을 중심으로, 새벽 시장에서 시작해 항구의 국 한 그릇, 절벽 위 유리 바닥, 국화 향 가득한 해변, 촛대바위까지 이어지는 하루를 정리합니다.

삼척항에서 출발해 이사부 사자바위, 해상 스카이워크, 삼척해변을 거쳐 추암 촛대바위까지 이어지는 이사부길 걷기 순서를 번호로 표시한 개념도

차로 지나던 바다, 이제 걸어서 만나는 삼척

첫째, 기차로 가기 쉬워졌습니다. 2025년 1월 1일 삼척~포항 구간이 열리면서 강릉에서 부산 부전까지 동해선이 하나로 이어졌고, 2025년 12월 30일부터는 이 노선에 KTX-이음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개통 뒤 1년 동안 동해선을 이용한 사람은 653만 명에 이릅니다.

둘째, 걸을 거리가 새로 생겼습니다. 이사부길 소망의 탑 옆 절벽 끝에서 바다 쪽으로 100m를 뻗은 해상 스카이워크가 2026년 3월 준공식을 열고 공개되었습니다. 해수면에서 77m 높이이고, 바닥 일부가 투명 유리입니다.

셋째, 지금이 딱 좋은 철입니다. 삼척시는 10월 23일부터 11월 22일까지 31일 동안 삼척해변 일원에서 제11회 삼척 국화전시회를 엽니다. 이사부길의 끝이 바로 삼척해변이라, 걷기의 마지막 장면이 국화밭이 되는 셈입니다.

여기에 여행지로서의 평판도 올랐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2025년 국내 여행지 평가 조사에서 삼척은 바다·해변 추천율 1위에 올랐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삼척시는 연간 여행객 1,000만 명을 목표로 하는 '천만 관광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척까지 가는 법

부산·울산·포항 쪽에서는 동해선 열차가 삼척역에 바로 섭니다. 보도에 따르면 삼척에서 포항까지는 열차로 약 55분이고, 삼척역에서 동해역까지는 15분 남짓입니다. 부산 부전역에서 강릉까지 KTX-이음은 평균 3시간 54분, ITX-마음은 5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서울 쪽에서는 1편에서 소개한 KTX-이음을 타고 묵호를 지나 동해역에서 내린 뒤, 동해선 열차나 버스·택시로 삼척에 들어가는 방법이 가장 간단합니다. 묵호와 삼척을 1박 2일로 묶으면 하루는 언덕 골목, 하루는 해안 절벽을 걷는 일정이 됩니다.

동해선은 아직 열차 수가 많지 않습니다. 어떤 열차가 삼척역에 서는지, 몇 시에 오는지는 날짜마다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코레일 앱에서 날짜를 넣고 확인한 뒤 일정을 짜세요.

출발 방향타는 법메모
부산·울산·포항동해선 KTX-이음 또는 ITX-마음 → 삼척역삼척~포항 열차 약 55분 (보도 기준)
서울KTX-이음 → 동해역, 동해선 열차나 버스·택시로 삼척삼척역~동해역 열차 약 15분 (보도 기준)
강릉동해선 열차 → 삼척역묵호·동해를 거쳐 남쪽으로

걷기 전에 알면 더 재밌는 삼척 이야기

이 길의 이름이 된 이사부는 신라의 장군입니다. 『삼국사기』에는 512년 이사부가 우산국, 지금의 울릉도를 신라에 복속시켰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삼척은 이사부가 이 바닷길에 나선 거점으로 여겨지는 곳이라, 해안 곳곳에 그의 이름이 붙었습니다. 삼척항 근처에는 독도 수호와 이사부의 이야기를 전시하는 삼척이사부독도기념관도 있습니다.

나무로 깎은 사자가 왜 이렇게 많을까 궁금해질 텐데, 이것도 이사부 이야기에서 왔습니다. 이사부는 나무 사자를 배에 싣고 가 "항복하지 않으면 이 맹수를 풀겠다"고 우산국 사람들을 겁주었다고 전해집니다. 길 초입의 이사부 사자바위, 길 끝의 이사부사자공원이 모두 이 일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길의 북쪽 끝에는 또 하나의 오래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삼국유사』에는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하던 길에 바닷가에서 쉬다가, 바다의 용이 아내 수로부인을 데려가 버렸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막대로 언덕을 두드리며 노래(해가)를 부르자 용이 부인을 돌려보냈다고 하지요. 삼척 증산 쪽 해가사터와 수로부인공원은 이 노래의 무대로 소개되는 곳입니다.

삼척 시내 오십천 절벽 위에는 죽서루가 있습니다. 12세기쯤 처음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누각으로,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2023년 12월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되었습니다. 바다 쪽 이사부길과는 방향이 다르지만, 시내에서 시간이 남는다면 꼭 들러 볼 만합니다.

이사부길 걷기 코스

이사부길은 삼척항이 있는 정라동에서 북쪽 삼척해변까지 새천년도로 옆을 따라가는 걷기길입니다. 길이는 약 4.6km이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해안길입니다. 원래 2000년 새해맞이를 위해 만든 관광도로라, 길 곳곳에 차를 세우고 바다를 보는 전망 쉼터가 있습니다.

순서지점이렇게 걷습니다
1삼척항항구 식당가에서 든든하게 먹고 출발합니다. 이사부독도기념관이 가까이 있습니다.
2이사부 사자바위항구를 벗어나자마자 나오는 바위입니다. 이사부의 나무 사자 이야기를 떠올리며 첫 사진을 찍습니다.
3소망의 탑·해상 스카이워크새해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3단 탑과, 절벽 끝 77m 높이의 유리 바닥 전망대가 나란히 있습니다.
4비치조각공원바다를 향해 놓인 조각 10여 점이 있는 작은 공원입니다.
5작은후진해변이름처럼 아담한 해변입니다. 파도 소리를 가까이 들으며 쉬어 갑니다.
6삼척해변길이 1.2km의 백사장과 소나무숲이 있는 해변입니다. 지금은 국화전시회가 열립니다.

항구의 비릿한 바람을 등지고 언덕을 오르면, 길은 곧 바다 쪽으로 몸을 틉니다. 왼쪽으로는 차가 달리는 해안도로, 오른쪽으로는 짙은 동해가 바짝 붙어 따라옵니다. 절벽 아래로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가 발걸음보다 먼저 들리는 길입니다.

소망의 탑 근처에 이르면 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절벽 끝에서 바다 위로 뻗은 스카이워크 위에 서면 유리 바닥 아래로 파도가 하얗게 일고, 고개를 들면 수평선이 눈높이에 걸립니다. 높이에 약한 사람은 유리 구간을 피해 가장자리 쪽 일반 바닥으로 걸어도 됩니다.

조각공원을 지나 내리막을 내려오면 해변이 차례로 열립니다. 작은후진해변의 아담한 모래사장을 지나면, 마침내 시야 가득 삼척해변의 긴 백사장과 소나무숲이 펼쳐집니다. 늦가을이라면 바로 그 해변에 국화 향이 먼저 마중 나와 있을 겁니다.

걷는 시간은 사진을 찍고 쉬는 시간을 빼면 1시간 30분 안팎을 잡으면 됩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니 운동화를 신고, 바람이 강한 날에는 한 겹 더 걸칠 옷을 챙기세요.

더 걷고 싶다면: 삼척해변에서 추암 촛대바위까지

삼척해변에서 멈추지 않고 북쪽으로 계속 걸으면 쏠비치 삼척 리조트, 수로부인공원, 증산해변, 이사부사자공원을 지나 동해시 추암해변의 촛대바위까지 닿습니다. 삼척항에서 추암까지 약 8km를 걸은 한 기록에서는 쉬는 시간을 포함해 3시간 남짓이 걸렸습니다.

추암은 바다 위로 솟은 촛대바위와 능파대의 기암괴석으로 이름난 해돋이 명소입니다. 여기서 묵호까지는 해파랑길 33코스(13.6km)로 이어지니, 1편과 2편을 이으면 삼척항에서 묵호항까지 동해안을 두 발로 잇는 셈입니다. 추암에서 돌아갈 때는 버스나 택시로 동해역이나 삼척역으로 나갑니다.

시간대별 하루 일정 예시

삼척에서 1박을 하거나, 동해·묵호에서 아침 일찍 넘어온다고 가정한 일정입니다. 열차 시간에 맞춰 앞뒤를 조정해 쓰세요.

시간할 일메모
06:30삼척 번개시장 구경새벽 5시쯤 열고 오전 10시 전후에 파장
08:00삼척항에서 아침 한 그릇곰치국이나 생선찌개 (아래 먹거리 참고)
09:30이사부길 출발이사부 사자바위에서 첫 사진
10:00소망의 탑·해상 스카이워크매일 09:00~18:00, 무료, 강풍·비 오면 입장 불가
11:30작은후진해변·삼척해변 도착국화전시회 관람 (10.23~11.22)
12:30점심과 바다 보이는 카페새천년도로·삼척해변 쪽 카페
14:00추암까지 더 걷기 (선택)쏠비치·수로부인공원·이사부사자공원
15:30추암 촛대바위버스·택시로 역으로 이동
오후 이후죽서루 또는 중앙시장시내에서 저녁과 기념품

삼척에서 꼭 먹어 볼 것

삼척의 맛은 대부분 항구에서 시작됩니다. 걷기 전후로 무엇을 먹을지 정해 두면, 길 위의 시간이 훨씬 즐거워집니다.

  • 곰치국: 삼척을 대표하는 해장국입니다. 동해에서는 곰치, 남해에서는 물메기, 서해에서는 물텀벙이라 부르는 생선을 잘 익은 김치와 함께 끓입니다. 살이 너무 부드러워 젓가락보다 숟가락으로 떠먹습니다. 한때 그물에 걸리면 버리던 생선이었지만, 지금은 한 그릇에 2만 원 안팎인 귀한 음식이 되었습니다.
  • 곰치국 제철 알아두기: 곰치가 가장 맛있는 때는 12월부터 3월까지입니다. 얼리면 특유의 맛이 사라져 생물로만 끓이기 때문에, 10~11월에는 물량이 적어 일찍 떨어질 수 있습니다. 늦은 점심보다 아침이나 이른 점심에 찾는 편이 낫습니다.
  • 대게: 삼척항은 대게로도 알려진 항구입니다. 삼척항 일대에서는 대게축제가 열려 대게빵, 대게비빔밥 같은 이색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 생선찌개와 고등어구이: 새벽 시장 주변 식당에서 시장 사람들이 먹는 아침 메뉴입니다. 그날 들어온 생선으로 끓여 더 맛있습니다.

걷는 길에 들르기 좋은 식당과 카페

아래는 언론과 매거진이 소개한 곳입니다. 소개 시점이 오래된 곳도 있어 영업시간과 휴무, 영업 여부가 바뀌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지도 앱에서 꼭 확인하세요.

가게무엇이 있나위치소개 (매체·시점)
만남의식당곰치국, 대구해장국삼척항 근처 바닷가한국기자협회 맛집 칼럼 (2024.1)
진미회관생선찌개, 고등어구이삼척 번개시장 근처레이디경향 (2020.5)
보사노바 커피로스터스 삼척5층 건물, 층마다 다른 바다 전망과 루프탑새천년도로 517, 09:00~21:00마리끌레르 (2024.12)
배나들반려견 동반 카페, 버터크림라떼새천년도로 469-1엘르 (2022.4)
피크닉키키해변 오션뷰 카페, '삼척곰치빙수', 피크닉 세트 대여테마타운길 53엘르 (2022.4)

이사부길을 걷다 보면 이 카페들이 길 옆에 차례로 나타납니다. 걷기 중간 커피 한 잔이 필요하다면 새천년도로 쪽 카페를, 해변에서 쉬고 싶다면 삼척해변 쪽 카페를 고르면 동선이 꼬이지 않습니다.

피크닉키키의 '삼척곰치빙수'는 이름만 곰치이고 실제로는 우유 빙수입니다. 곰치국을 먹기 겁나는 일행이 있다면, 이 빙수로 '삼척 곰치'를 맛보는 것도 재밌는 기념이 됩니다.

장 구경: 삼척 번개시장과 중앙시장

번개시장은 이름처럼 번개같이 열렸다 닫히는 새벽 시장입니다. 삼척역 건너편 사직동에 있으며, 새벽 5시쯤 문을 열어 오전 10시 전후면 대부분 정리합니다. 1927년쯤 항구의 생선을 팔던 데서 시작해 1973년 지금 자리로 옮겼고, 2011년 정식 시장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전날 밤 근해에서 잡은 고등어, 가자미, 제철 게, 새우, 오징어가 좌판에 오르고, 주민들이 키운 채소와 산나물, 마른 해산물도 나옵니다. 값은 흥정에 따라 달라지고, 파장 무렵이면 더 내려가기도 합니다. 날짜 끝자리가 1과 6인 날에는 주변 오일장이 서지 않아 물건이 더 몰린다고 합니다.

삼척중앙시장(진주로 12-21)은 비 오는 날이나 해 진 뒤에 가기 좋은 실내형 시장입니다. 시장 2층과 3층의 청년몰에는 한식, 양식, 간식, 커피 같은 먹거리와 삼척 특산품·기념품 가게가 있고, 3층에는 공방과 소품 가게 같은 체험형 매장이 모여 있습니다. 삼척시는 명절이나 행사 때 '전통시장 가는 날'을 열어 장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지금 삼척에서 열리는 행사

제11회 삼척 국화전시회 (10.23~11.22). 삼척해변 일원에서 31일 동안 열립니다. 주제는 '국화로 만나는 삼척 농업의 오늘과 내일'로, 조형·다륜 작품 70작, 대국 430점, 소국 1만 점 등 국화 약 1만 500점을 선보입니다. 이사부 장군과 공룡, 호랑이 모양 조형물이 서고, 해가 지면 야간 조명이 켜집니다. 장소는 삼척해변 일원(테마타운길 76)이고, 첫날인 10월 23일 저녁 6시 30분에 점등식이 열렸습니다.

기간프로그램
10.23~11.22국화 전시, 야간 조명, 국화 '소원' 엽서 쓰기, 농특산물 판매·체험 부스 13곳
10.23~11.8분재 전시, 소국 미니 꽃다발 만들기
10.26~11.8스마트농업·청년농업 홍보 부스
기간 중지역 동아리와 예술팀의 색소폰·통기타·국악 공연

이사부길 끝에서 바로 이어지니, 걷기를 마치고 국화밭 사이에서 쉬어 가기 좋습니다. 해 질 무렵 조명이 켜지는 시간에 맞추면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끝난 가을 행사. 10월 17~18일에는 국보 죽서루 일원에서 '2026 삼척 국가유산 야행'이 열려 삼척도호부사 부임 행차 재연, 전통연희, 다도 체험, 먹거리 장터가 이어졌습니다. 10월 16일에는 하장면에서 삼척 특산 갓을 따서 절이고 갓 만두를 빚는 '영새갓 체험 어울림 한마당'에 800여 명이 찾았습니다. 내년 가을 여행을 계획한다면 10월 중순을 눈여겨보세요.

걷기 인증 챌린지. 강원관광재단은 올해 도내 걷기길을 걷는 '오감트레일' 행사를 열었고, 5월 30일에는 이사부길에서 진행했습니다. 위치 기반 앱으로 코스를 인증하면 매달 추첨으로 강원상품권을 주고, 18개 코스를 모두 완주하면 10만 원 상당을 준다고 안내했습니다. 지금도 참여할 수 있는지는 강원관광재단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해상 스카이워크 이용 정보

항목내용
위치삼척시 교동, 이사부길 소망의 탑 일대
규모해수면에서 77m 높이, 바다 쪽으로 100m, 바닥 일부 투명 유리
운영 시간매일 09:00~18:00 (정기 휴무일 안내 없음)
입장료무료 (삼척시 무료입장 관광지)
주차소망의 탑 맞은편 무료 주차장 (보도 기준)
반려견동반 가능
참고비가 오거나 바람이 강한 날은 입장 불가. 문의 033-570-3097

표는 삼척시 문화관광 누리집 안내(2026년 2월 수정) 기준입니다. 날씨가 궂은 날에는 출발 전 전화로 입장 가능 여부를 확인하세요. 겨울철에는 해가 일찍 지니 오후 늦게보다는 오전에 들르는 편이 사진도 잘 나옵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곳과 계절 팁

  • 스카이워크 끝: 유리 바닥과 발밑 파도를 함께 담을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끈을 손목에 걸어 두세요.
  • 소망의 탑: 해 뜨는 방향을 향해 서 있어, 일출 사진 명소로 꼽힙니다.
  • 삼척해변 국화 조형물: 이사부 장군 국화 조형물 앞은 이번 가을에만 찍을 수 있는 장면입니다.
  • 추암 촛대바위: 이른 아침 해가 바위 뒤로 떠오르는 장면이 유명합니다.

11월의 동해안은 낮에는 걷기 좋지만 바닷바람이 금세 차가워집니다. 바람막이와 얇은 장갑이 있으면 한결 편합니다. 겨울로 접어들면 곰치국과 대게가 제철을 맞아, 걷기보다 먹으러 오는 여행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하루 더 머문다면

삼척 남쪽 해안에도 걷기 좋은 짧은 길이 여럿 있습니다. 덕산해변과 맹방해변 사이의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군 철책을 걷어 내고 53년 만에 공개한 길로, 내륙 코스 317m와 해안 코스 626m로 나뉩니다. 초곡항 근처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은 데크길과 출렁다리를 합쳐 660m로, 촛대바위·거북바위·용굴을 차례로 봅니다.

조금 더 긴 걷기를 원한다면 해파랑길 32코스가 있습니다. 맹방해변에서 삼척 시내를 거쳐 삼척해변과 추암까지 이어지며, 걸은 기록에 따르면 17km 남짓입니다. 비 오는 날이라면 약 5억 3천만 년 전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석회암 동굴 환선굴(연중 10~15도)이 좋은 대안입니다.

확인할 점

  • 동해선 열차의 삼척역 정차 시각과 편수는 날짜마다 다릅니다. 출발 전 코레일 앱에서 확인하세요.
  • 해상 스카이워크와 국화전시회의 운영 시간은 바뀔 수 있습니다. 국화전시회 종료일은 일부 안내에 11월 23일로도 보이니, 막바지에 간다면 삼척관광문화재단 공지를 확인하세요.
  • 소개한 식당과 카페 중 일부는 몇 년 전 소개된 곳입니다. 영업 여부와 휴무를 지도 앱으로 확인한 뒤 들르세요.
  • 해안 절벽 길은 강풍과 높은 파도 때 출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기상 특보가 있으면 일정을 바꾸세요.
  • 이 글은 일반 여행 정보입니다. 개별 일정과 안전은 각 기관 안내를 기준으로 판단하세요.

시리즈 글 이어 보기

참고 자료와 기준일

기준일: 2026년 10월 24일. 영업시간, 요금, 열차 시각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다시 확인하세요.

함께 확인한 자료 (같은 주제는 묶음, 링크 생략)

  • 주목받는 이유: 삼척 관광 현황·천만 관광도시·여행지 평가 보도(서울신문 2025.1, 2025.10)
  • 걷기 코스·이야기: 이사부길·오감트레일 보도(헤럴드경제 2026.3, 2026.5), 이사부길~추암·해파랑길 32코스 걷기 기록(뉴스서울 2023.1), 새천년도로 안내(한국관광공사 정보), 죽서루 국보 승격(서울신문 2024.1), 남부 해안 탐방로(위키트리 2026.7)
  • 먹거리·카페·시장: 삼척 곰치국(기자협회보 2024.1, 머니투데이 2026.2), 번개시장(레이디경향 2020.5), 중앙시장 청년몰(삼척시 블로그), 대게축제(서울신문 2019.3), 카페(마리끌레르 2024.12, 엘르 2022.4)
  • 행사·시설: 국화전시회(삼척관광문화재단 공지 2026.10.8, 연합뉴스 2026.10.15), 국가유산 야행·영새갓 체험(MTN 2026.10.13, 10.20), 스카이워크 준공·규모(뉴시스 2026.3), 무료입장 관광지 목록(삼척시 문화관광 종합안내)
  • 교통: 동해선 개통·KTX-이음 운행 보도(한국경제 2025.1, 매일신문 2025.12, 경북매일 2025.8), 코레일 열차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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